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은 후,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는편이 좋은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충고해주는 책이다.
뭔가 교훈을 얻었을 때는 비슷한 책으로 복습을 확실히 하고 넘어가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예전부터 찍어둔 책 중에서 가장 유사한 책을 골라들어 읽었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전미옥 감수 / 갈매나무
나의 점수 : ★★★★
'아'다르고 '어'다른 말, 어떻게 해야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한 책이다. 여러가지 지침들을 상세히 이야기하고 있어서 자신의 잘못된 대화 습관을 돌아볼 수 있게 한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는편이 좋은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충고해주는 책이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라,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일반론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럴 때는 이렇게, 저럴 때는 저렇게 식의 사례별로 충고를 수록한 책이다.
'사정은 알겠어요. 하지만 내일까지 끝내야 하는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다구요.정 급하면 윗선 통해서 이야기하시죠.'
보다는
'사정이 그렇군요.. 그리고 저는 내일까지 끝내야 하는 일이 있어요.어떻게 하면 좋을지 위에 물어봐주시면 제가 융통성을 발휘해볼게요.'
가 훨씬 낫다.
'말씀은 알겠습니다만, 일정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사람을 더 뽑아주지 않으면 일이 진행되지 않을겁니다.'
보다는
'일정이 늦어질 것같아 저도 염려가 됩니다.사람을 더 뽑아주시면 일정에 맞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려해주십시오.'
쪽이 한결 낫다.
'나보고 어쩌라구요내일까지 할일이 있는데 나보고 제쳐두고 당신 일부터하라는 게 말이 돼요?위에 이야기하든 말든 마음대로 하세요.'
라던가
'인력 충원도 없이 불가능한 일정을 지키라고 하시면 저보고 어쩌란 말입니까?'
라고 말하는 최악의 발언과는 비교할 것도 없이 말이다.
왜 그렇게 말을 가려 해야 하는가에 대해 알지 못하고 사례만 알고 있으면
낯빛만 좋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기 십상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지도 않는 말속임이라면 상대가 눈치로 알아채기 때문이다.
또한, 거꾸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과 같은 일반론만 알고 있으면,
급할 때, 화가 났을 때, 혹은 아무 생각 없을 때,
의도와 달리 함부로 말을 내뱉고는 후회할 수도 있다.
그냥 조금 신경써서 말을 바꾸어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말이다.
그래서 일반론과, 사례학습은 모두 중요할 것 같다.
이 책은 사례학습을 매우 충실하게 도와줄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말을 평소 지나치게 과격하게 한다고 지적받거나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상대방이 껄끄럽게 받아들일만한 상황에서 대화를 자주 해야 하는 직업의 사람,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값아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하지만, 이 책이 정말로 필요한 사람들은
이 책의 이야기를 쉽사리 수용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음을 곱게 먹고 있지만 왠지 말이 곱게 나오지 않는 사람들은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
우선 상대방을 진심으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덧글
복숭아 2010/09/27 15:14 # 삭제
푸른달팽이 2010/09/28 21: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