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진으로 재택근무중. by 푸른달팽이

지난주 금요일 오후, 회사 같은 층에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회사의 플루 대처 매뉴얼대로 
해당층의 같은 구역에 있던 우리 팀은 즉시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고 귀가하여,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금주 수요일, 검사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회사의 대처 매뉴얼이 바뀌면서 출근을 했다가
퇴근때 즈음 해서 신종플루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연락을 병원으로부터 받았다.

신종플루 확진자는 타미플루를 복용하며 재택근무하라는 매뉴얼에 따라
어제부터 다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결국, 오늘 저녁이 되면 재택근무를 1주일 하게 되는 꼴이다.

내가 확진 판정이 나자 마자 아내와 아이도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오늘 아침에 둘 다 음성 판정을 연락받았다.
그래서 나만 격리, 방역조치 상태이다.

지난 금요일 처음 검진을 받을 때에도 목이 조금 아파서 침을 삼킬 때 아픈 정도였고,
확진 판정이 나온 수요일에도 증상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었다.
수요일 저녁부터 바로 타미플루를 먹기 시작했지만 
기분탓인지 목이 점점 더 아파오고, 콧물, 재채기도 조금 시작되었다.
하지만, 평소 앓던 독감수준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감기 수준만큼도 못하다.

팀 내에서 회의가 잦은 4사람이 동시에 확진판정을 받았으니 양성은 확실한 듯 한데,
우연한 기회에 초기에 발견되어 빨리 치료가 되고 있는 것이거나,
나는 별로 심하게 앓을 운명이 아니었거나 한 것 같다.

신종플루 검사를 받을 때 참고할 만한 몇가지 사항을 이야기하자면...

첫째, 병원마다 검사결과를 내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다는 것이다.
병원에 가기 전에 몇군데 전화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둘째, 병원에 전화로 검사 비용을 문의 했을 때 
금액을 부풀려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마 너무 많은 환자가 몰리는 것을 피하고 싶어서 거짓말을 하는 것 같은데,
예를 들면 전화로는 12만원이라고 알려주는데, 
막상 가서 수납할 때는 7만원 정도가 되기도 한다.

셋째, 검사를 받지 않더라도 동네병원에 가서 
신종플루같다고 하고 처방을 요구하면 처방을 해준다.
고위험군인 사람이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고 증상이 나타난다면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일단 타미플루 처방을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이제 나는 타미플루를 월요일 아침까지 먹으면 
이번 플루 대소동에서 한 발 비껴나 있게 될 것 같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덧글

  • susia 2009/11/06 15:23 # 삭제

    호오.. 그러셨군요..
    요즘같이 어수선한 시점에는 그냥 가볍게 걸리고 낫는게 속편하고 좋을지도.

    전 안타깝게도(??) 건강하게 회사 출근 잘 하고 있답니다 ^^;
  • 푸른달팽이 2009/11/06 22:44 #

    내년이 되어서 변종 슈퍼 신종 플루로 변이되더라도
    올해 가볍게 걸린 사람은 면역이 생기겠지^^?
  • 하규님 2009/11/06 23:27 #

    헉! 이게 무슨일인가요.

  • 푸른달팽이 2009/11/06 23:48 #

    별 일 아니에요^^ 걱정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