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3일
"모략의 즐거움"을 읽다.
구독하는 블로그 중 같은 회사 팀장님의 블로그가 있는데
책 내용은 처세, 처신, 모략의 방법들을 중국 고사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데,
보통의 처세서처럼 윤리, 화합, 바른 길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모략의 즐거움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책 리뷰를 올리셔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나도 한번 읽어봤다.
모략의 즐거움
마수취안 지음, 이영란 옮김 / 김영사
나의 점수 : ★★★★
중국의 역사에서 드러나는 모략의 사례들.
충신이 몰락하고 간신이 득세하는 일들을 적나라하고 구구절절히 펼쳐놓은 책. 이 책을 통해 모략을 배울 수도 있겠지만, 몰라서 그 길을 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정도를 걷겠다는 생각으로 읽어도 좋을 책.
중국사람 이름이 많이 나오면 머리가 혼란스러워지는 사람들은 읽기 힘들 수도 있겠다.
책 내용은 처세, 처신, 모략의 방법들을 중국 고사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데,
보통의 처세서처럼 윤리, 화합, 바른 길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수단 방법에 제한을 두지 않고 처세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일부러 중상모략을 하는 간악한 사례만을 모아 구성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다만 윤리의 틀에 생각을 가두지 않고 처세를 이야기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현실이 바로 그런 것이니까.
측천무후의 신하였던 내준신이 지은, 지금은 금서가 되어 소실된 "나직경(羅織經)"이
일본에서 필사본으로 발견되어 저자가 평을 달아 출간했다고 하는데
왠지 중국에서는 고대의 비기가 우연히 발견되는 식의 이야기가 많아서
정말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수정방도 그런 식이고..)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이 책을 읽고 모략을 배워나가는 사람도 있을 것 같고
이 책을 읽고나서 모략에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고,
또 어떤 사람들은 교과서적이지 않은 내용을 읽으며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이 책에서 얻은 교훈을 이 한마다로 대신하고 싶다.
'조심해라. 한방에 훅 간다?'
# by | 2009/10/23 19:10 | 리뷰로그 | 트랙백 | 덧글(0)


모략의 즐거움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