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 한우마당(한우정육마당)

예전에 한우 경매 마당 광화문점에 간 리뷰를 쓸 때쯤
동네에도 한우(정육)마당이라고 플랜카드를 내걸고 
역시 600g에 37,000원 한다고 써붙여둔 고기집이 있었는데,
이름이 똑같지는 않은 걸 보니 모방 아류라고 생각해서 그냥 지나치곤 했었다.

한우경매마당은 블로거 리뷰도 많고 만족한 사람도 많아서 멀리 버스타고 찾아가서 먹었지만
왠지 가까이 있는 음식점은 멀리 찾아간 곳만 못할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되었는데
막상 짬을 내서 방문해보니 광화문 한우마당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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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한우마당과 같이 1+등급 한우 600g에 37,000원이고 사람마다 세팅비 3,000원씩을 받는다.
고기는 등심, 육사시미, 육회 메뉴로 먹을 수 있으며, 300g단위로도 주문할 수 있다.
식사도 냉면, 등심된장찌개 등 다양하고 식사 자체로도 모두 맛있는 편이다.

광화문 한우마당의 리뷰를 보면 밑반찬이 적어서 아쉬었다는 평들이 있는데
이곳은 보통 고기집만큼 밑반찬이 나오는 편이다.
상추, 생마늘, 쌈장, 고추-마늘 장아찌, 양파장아찌, 김치, 무채와 함께
사람마다 양파절임과 소금이 제공된다.

불판은 원형 돌판에 가스로 가열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소 등심은 숯불에 석쇠나 동판에 굽는 것 못지않게 
이렇게 돌판에 쇠기름을 잘 둘러서 구워먹는 것이 일품이다.
광화문 한우마당처럼 가스로 동판에 구워먹는 맛에 비할 바가 아니다.

특히 광화문 한우마당의 고기는 도축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고기를 써서인지 질긴 편인데,
이곳의 고기는 적당히 숙성되어서 건강한 잇몸색으로 밝은 선홍빛을 띄고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제대로인데다가 고소한 쇠고기 맛이 아주 진하다.

주인과 점장 모두 30대 정도로 보이는 젊은 분이어서 아주 열심히 영업을 하시고,
고기도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고기를 가장 맛있는 상태로 먹을 수 있다.

지하철 공덕역에서 시청 방향으로 올라오다가 한겨레 신문사 직전 쯤에 있으며,
163, 261, 263, 604번 버스로 '신덕성결교회' 정류장에서 내려서 보면
골목쪽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에 "한우마당"플랜카드가 걸려있는 게 보인다.

사진 잘 찍으시는 분이 방문하시면 맛있는 고기사진과 함께 리뷰해주시면 좋겠다.

by 푸른달팽이 | 2009/07/16 00:11 | 리뷰로그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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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을 신김치의 산뜻함이 깨끗이 벗겨주는 셈이어서배터지게 고기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볶음밥도 깨끗하게 먹어 치우게 된다. 고기 자체의 맛을 평하자면 솔직히 우리 동네에 있는 한우마당 고기가 맛있었다.여기서 먹은 고기는 조금 고소한 맛이 덜한 편이었는데,나는 소고기에는 노린내가 고소하게 나야 맛있게 느끼는 편이라어쩌면 이곳의 특제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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