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집에서 혼자 고기먹기 가이드

세상에는 식당에서 혼자 밥먹는 것에 대한 공포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런 공포를 어느정도 떨쳐버린 사람들이라 해도 최종의 궁극의 경지는
고기집에서 혼자 고기 구워먹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14년 전부터 언제는 마음이 내키면 혼자서 고기를 먹으러 가고 있다.
신림동에서도 그렇게 했고, 한때 역삼동에 살 때에도 그랬었고,
삼성역 근처에서도 그렇게 했으며, 요즘도 가끔 집에 들어가는 길에
삼겹살집에 들러서 혼자 고기와 소주를 먹고 들어가기도 한다.

뭔 궁상이냐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고-_-;
혹시 마음은 굴뚝같은데 방법을 몰라서 시행해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이 글이 도움이 될 것이다.

혼자 고기집에 가서 고기를 먹는것의 어떤 점이 우리를 망설이게 할까?

첫째로, 혼자가면 고기집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주인아주머니의 "몇분이세요?"라는 질문.
"혼잔데요?" 그러면 대번에 "고기 1인분만은 안파는데..."라는 말이 돌아올 것이다.
일부러 구석자리로 안내하거나 귀찮은 듯이 쳐다보거나 할 것 같다.
환영받는 기분이 들지 않는 것은 우리를 망설이게 한다.

둘째로,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그 어색한 시간동안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하나.
옆자리 사람들 쳐다볼 수도 없고, 밥상만 멀뚱히 쳐다볼 수도 없다.
고기집으로 한정하지 않더라도 혼자먹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색한 공백의 시간이다.

이런 망설임을 피해가는 방법을 초보자의 방법과 중수의 방법, 고수의 방법으로 풀어 알려드리마.

1. 초보자의 방법 - 연기하기
하수의 방법은 어떤 규모의 고기집에서도 가능하고,
상황극 설정만 잘 유지하면, 두 세명이 고기집에 갔을 때와 똑같은 조건에서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먼저 고기집에 들어서면 "몇분이세요?"라고 누군가 물을 것이다.
"두명이요"하고 당당하게 대답한다.
그 다음 자리를 안내받고 앉아서 전화기를 꺼내든 후 일행에게 전화를 하는 척 한다.
"어디까지 왔어? 미리 시켜둘까? 아무거나 시키라고??" 라는 식으로 전화에 대고 이야기한다.
전화를 끊(는척하)고, 주문에 들어간다.
당연히 고기는 2인분을 주문해야 한다. 추가로 소주를 시키든 음료수를 시키든 상관 없다.
이제 고기가 나오는 동안 앞자리에 냅킨한장 펴두고 수저도 놓아두고 소주잔도 놓고~
고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굽기 시작한다. 종업원이 구워주면 그것도 그대로 좋다.
어색함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진짜로 일행이 오기 전에
기다리고 있는 거라고 자기 최면을 거는 것도 좋다.

조금 먹기 시작하다가, 전화를 다시 꺼내든다.
"야 왜 안와 고기 굽기 시작했어 빨리와. 뭐? 못온다고?? .... 어우야~~~ -_-;... 알았어."
하고 전화를 끊는다.
그 이후부터는 그냥 고기를 먹으면 된다.

2인분 다 못먹겠다는 분이 있을까봐 참고로 말하자면,
먹을 만큼 먹고 나서 남은 것은 포장해달라고 하면 된다.
소주를 반병만 먹었다면 뚜껑 잘 닫아서 가방에 담아서 들고 나오면 된다.

2. 중수의 방법 - 기본 이론
현실 적응이라는 것은, 혼자 고기먹는 사람이 받는 푸대접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대접받을만한 예의바른 손님이 되는 방법이다.

먼저, 적절한 고기집을 고른다.
적절하다는 것은 혼자 고기먹기에 편한 고기집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혼자 온 손님을 받아들일만한 고기집을 말하기도 한다.
먼저 손님이 지나치게 많은 고기집을 택하지 말아야 한다.
눈치밥의 가장 큰 요인은 4사람 앉을 자리에 혼자 자리 차지하고 앉아있는 데서 오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유로 드럼통에 둘러앉아 먹는 구조의 고기집의 경우
혼자 자리를 차지해도 큰 폐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집이 좋다.
혹은, 마루형과 의자형이 섞여있는 구조인 경우 마루쪽에는 손님이 많고
의자쪽에는 자리가 비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집도 공략 대상이다.

그리고, TV가 있는 집을 고르는 것이 좋다.
혼자 고기먹으면서 심심하지 않으려면 벽에 붙은 TV를 보면 시선처리도 적절하다.

그 다음에는, 적절한 시간을 고른다.
오후 7시~8시가 고기집이 가장 붐비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 시간을 피해 가는 것이 좋으며,
그렇다고 해서 손님이 전혀 없는 시간에 가면 종업원이 귀찮아하기도 하고,
혼자 식사하고 있는 모습이 전체 풍경에서 너무 도드라지기 때문에
몇몇 테이블은 차 있는 시간에 가야 하겠다. 추천 시간은 9시 정도.

고기집에 들어갈 때는 당당하지만 예의바르게 들어간다.
"몇분이세요?" "혼자인데요, 2인분 이상 먹겠습니다."하고 예의바르게 말한다.
살짝 미소를 짓되 비루해보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진지한 태도를 유지하자.
자리를 특별히 안내해주지 않는다면 제일 불편해 보이는 자리에 가서 앉자.
벽에 기둥이 툭 튀어나온 곳이라던지, 냉온수기 바로 옆자리라던지 말이다.
다만, TV 수상기 바로 아래에 자리를 잡지는 말기 바란다.
밥먹는 동안 다른자리의 손님들이 TV를 보면서 나를 흘끗흘끗 보는 시선이 느껴질 것이다.
TV있는 집을 골랐으니 기왕이면 TV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야겠다.

고기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양념된 고기보다는 양념 안된 고기를 주문하자.
양념된 고기를 구우면 불판에 양념이 눌어붙어 타서 종종 판을 갈아줘야 하는데,
보통 두사람이 2인분을 먹는 동안에는 판을 갈 필요가 없지만,
한사람이 2인분을 먹는 동안에는 판을 갈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혼자 고기를 먹을때 우리가 표방해야 하는 태도는
"주인이 보기에는 둘이서 2인분 먹는 것과 같은 조건에서 먹는다"여야 한다.
실제로 이 수준으로만 주인의 일거리를 만들면 수지타산이 안맞는다는 불평은 들을 필요가 없다.

고기를 굽기 시작하면 주인이 고기를 구워주려고 할 것이다.
그때는 "제가 직접 구워먹을게요"하고 그냥 일 보시라고 말하라.
고기를 본인이 직접 굽게 되면, 일단은 눈치가 덜보이고,
고기굽는 양을 조절할 수 있어서 속도를 조절하며 먹을 수 있어서도 좋다.
보통 종업원은 불판 가득 고기를 얹으려 하는데,
혼자 먹을때는 이렇게 구우면 먹는 속도가 따라가지를 못해서 고기가 탄다.
그리고, 고기를 직접 구우면 어색한 공백의 시간이 줄어들어서 심심하지도 않다.

고기를 구울때는 불판을 태우지 않도록 주의하자.
앞서 말한 것처럼, 고기 2인분 먹으면서 불판까지 갈아달라고 요청하면
그순간부터 눈치밥을 먹게 된다.
특히, 접시의 마지막 생고기까지 불판에 올라온 이후에 김치를 불판에서 굽기 시작하자.
김치도 불판을 태우는 주요한 원인중의 하나이다.
마늘도 한접시 통째로 불판에 부어버리지 말고, 서너개씩 먹는 속도에 맞춰서 올려가며 굽는것이 좋다.

가능하면 2인분을 다 먹는 것이 좋겠지만
남을 것 같다면 포장을 부탁하자. 
"남은거 싸주세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이거 싸가고 싶은데 은박지 같은거 주실 수 있으세요?"하고 정색을 하고 이야기하면,
좋은 주인은 상추쌈까지 싸주기도 할 것이다.

계산을 마치고 나갈때는 들어올 때보다 더 정중하게 인사하고 나오자.
"혼자 와서 먹는데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네요. 다음번에 친구들이랑 오겠습니다."

예의바르고, 귀찮지 않고, 2명 받는것만큼의 일거리가 발생하는데, 오히려 설겆이감은 줄어든다면
고기집에서 혼자라고 해서 거부할 리가 없다.
다른사람 시선 신경쓸 필요가 없는 시간과 장소를 찾아간다면, 스스로의 어색함이 훨씬 줄어들 것이다.

3. 고수의 방법 - 한번의 방문으로 단골집을 삼아라.
고수의 방법은 중수의 방법을 모두 포함하고 있지만,
개인의 역량에 따라서 당신이 고수급이라면 한번의 방문으로 단골집을 만들 수 있다.
역량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당신의 위장의 크기이다.

먼저 물색한 고기집에 방문하는 첫날에는 아침부터 충분히 굶어둔다.
고기집에 들어간 후의 기본 멘트, "삽겹살 2인분 하구요, 소주한병 주세요"
2인분을 열심히 먹고 나서 먹는 동안의 긴 침묵을 깨고
"저 여기요~ 가브리살로 1인분만 더주세요"라고 이야기하자.

삼겹살을 먹고 있었다면 가브리살이나 목살 등으로 종목을 바꾸어주면,
주인이 생각할 때 이사람이 양이 부족해서 저러는 것은 아니고
다른 맛을 보고싶어서 그러는구나하고 생각한다.
양이 부족해 보이는건 왠지 좀 무식해보이기 때문에 종목을 바꾸어주는 편이 신선하다.
단, 불판의 종류가 바뀌어야 하는 경우는 피하자.
목살은 석쇠에, 삼겹살은 솥뚜껑에 굽는 집이라면 이런 조건으로 종목을 바꾸면
1인분때문에 판을 갈아야 하기 때문에 폐가 되는 손님이 될 수 있으니 이런 경우는 피하자.

3인분을 맛있게 먹고 있으면 이미 주인의 마음속에는 당신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혼자와서 궁색해 보였는데 이자는 고기를 좋아하는 고기매니아로군'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때, 3인분째의 고기를 반쯤 먹었을 때쯤, 다시 주인을 부른다.
"여기요~ 공기밥 하나만 주세요 ^^"

이제 주인의 마음은 당신의 것이다.

고기 3인분, 소주 한병, 공기밥 하나 이렇게 먹고 나서
나갈때 "고기가 참 맛있어요" 하고 나가면 된다.
주인 아주머니가 매우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몇마디 해줄 것이다.
이제 당신은 주인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에 이곳은 당신의 단골집이 되었다.

이렇게 개척한 단골집은, 다음번에 혼자 고기를 먹을때 매우 유용하다.
주의할 점은 두번째 갈 때는 처음 개척했던 그날과 비슷한 시간에,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멘트를 던지며 고기집에 입장하자. 기억을 상기시킬 수 있도록.
특히, 처음에 강한 인상을 심어준 주인아주머니가 없을때 가면 효과가 별로 없음은 당연하겠다.

두번째 방문부터는 평소의 식사량으로 줄여도 된다. 고기 2인분만 먹고 나와도
주인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는 못하겠지만. 당신의 가능성을 믿어줄 것이기에
언제든지 환영받을 수 있다.
단골이 되고 나면 주인아주머니와 세상사는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더이상 혼자가 아니게 될 수도 있다.


나는 이렇게 해서 혼자 고기를 먹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지만,
부담없이 혼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고기집이 많이 생기기를 동시에 바라고 있다.
나중에 내가 식당 프랜차이즈를 기획하게 된다면,
혼자서 고기 구워먹는 식당으로 만들어야지 하고 늘 생각하고 있다. ^^

고기집은 그럭저럭 개척했다만,
나역시 혼자 횟집가기는 시도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언젠가는 혼자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생일 축하도 받아 보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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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달팽이 | 2008/07/10 18:31 | 푸른이야기 | 트랙백(7) | 핑백(4) | 덧글(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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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eiry at 2008/07/11 06:52
벨리에서 보고 왔어요
저도 식사하러 혼자 잘 다니는데 일단 고기를 안 좋아해서 시도할 이유가 없다는 게 다행이다 싶네요 ㅠㅠ
참 보통들 혼자 식당에서 쉽게 고기를 궈먹지 못하는 슬픔이 느껴지기도 하는 것이 오묘...()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5:36
고기를 좋아하는 마음이 혼자 먹는 어색함을 이길때
우리는 혼자 고기를 먹을 용기를 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Yoon at 2008/07/11 09:46
다 좋은 방법이긴 한데, 혼자서 1인분 먹는다고 눈치밥을 먹어야 한다는게 마음에 걸립니다. 역시 1인분 고깃집이 생겨야 합니다.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5:37
그렇습니다. 두명이 오면 이상한 사람이 되는 고깃집이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Commented by 음헬헬 at 2008/07/11 09:59
일본에는 넓은 불판이 있고 거기를 빙~ 둘러 앉아서 고기 몇점 시켜가지고 혼자 맥주나 기타 술 마시면서 고기 먹는 집이 있다더군요. 혼자거나 둘이면 그런 집이 참 좋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엔 안보여요. 오뎅집은 있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5:37
제가 생각했던 방법하고 비슷하네요
혼자와도 되고 몇몇이 와도 되고..
혼자 먹다가 친구 만들어서 나가고 ^^
Commented by 스토리텔러 at 2008/07/11 10:23
와 즐감하고 갑니다 ㅎㅎ
전 그냥 집에서 구워먹는...=_=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5:38
저는 집에서 구워먹기도 하고 혼자 먹기도 하고 여럿이 먹기도 하고 ^^;
다양한 고기 문화를 좋아합니다.

중성지방 수치가 -.-;;

Commented by 무명 at 2008/07/11 11:04
우리나란 워낙에 식당에서 혼자 밥먹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질 않아서 말이죠.
거리낌없이 혼자서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가 정착되면 이럴 필요도 없어질 텐데 아쉽습니다.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5:38
우리나라도 조금씩 그런 분위기로 변해가고 있는것 같기는 해요.
혼자 먹고 싶을 때도 있고 같이 먹고 싶을 때도 있는건데
선택의 폭이 참 좁죠^^
Commented by 페리 at 2008/07/11 12:06
중수까지는 가능할듯.....
전뭐; 혼자 가지 않는 이유는 단지 자금의 문제일뿐입니다;
왜 혼자먹는걸 이상하게 보는지, 알 수 없다지요.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5:39
생각해보면 두명이 간다고 해서 싸지는건 아니잖아요?
고기 많이먹는 친구랑 가면 덤터기 쓸 수 도 있다는^^
Commented by 거울 at 2008/07/11 12:11
너무 재밌는 글 입니다. 혼자가는 건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부담이 크지요.
저는 아마 혼자갈 일 있으면 예의와 눈치를 겸비한 중수 쪽을 택할 것 같네요. ^^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5:40
재밌으셨다니 감사합니다.
제가 남자라서 그런지 여자쪽이 부담이 더 클 것 같았는데..
답글에 보니 혼자 드실 수 있는 여성분들도 많이 계시네요 ^^
Commented by 마에노 at 2008/07/11 14:57
고기를 즐기지 않아 혼자서 갈 일이 없지만,

다른 종목에서 써 볼 수 있는 팁이 많네요.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5:42
모든 종류의 식당에서 비슷하게 써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Commented by 신돌 at 2008/07/11 15:31
전 소심해서 일행이 없으면 위축되는 경향이 있어 차마 고깃집은 상상을 못했었는데.....이런방법이 있었군요! 고기라면 환장하는데 기회되면 써먹어봐야겠어요+_+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5:42
꼭 한번 해보세요 ^^
Commented by Asterism at 2008/07/11 15:52
메인에서 보고 왔습니다.
근데 저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전부다 혼자 가서 먹는게 익숙한데요... oTL

특히 고기집에 가면 기본 3인분+공기밥 2개를 '가볍게' 먹고 나오는지라...

저도 패밀리 레스토랑에 혼자 가서 생일 축하를 한번 받아야겠네요... -_ㅜ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5:54
공기밥 2개는 정말 대단하신데요-.-;
밥먹고나서 5분 지나면 배가 불러져서 더 못먹겠던데;;
Commented by 부지깽이 at 2008/07/11 16:41
전 아직 분식집 정도 밖에 정복을 못했는데,
대단하십니다요. ^^
전 거짓말을 할 때 목소리가 커지는 관계로 전화받는 척은 못하게고,
그냥 중수로 넘어가야 할 듯 하네요. ^-----^;;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9:02
힘드시면 문자보내는 척이라도^^;
Commented by black at 2008/07/11 16:47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져서,
2년전 어느날 그냥 고기집 문을 밀고 들어갔다지요.
혼자에요. 할 때의 그 미묘한 표정.;;?

그 이후로 용기가 붙어 몇 번 먹어봤는데 푸른달팽이님께서 쓰신 것 처럼
2명같은 1명의 손님이 되면 크게 눈치는 안주시더라구요; (2인분같은 1인분도 아니고 ;;)

혼자 먹으러 가는 고기집을 위하여-_-;!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9:04
표정 미묘하죠 ^^;
그리고 "삽겹살 2인분 주세요"할 때
손가락까지 펴면서 "2"에 강세를 주지 않으면

"1인분요?" 하고 꼭 되물음 당하기도요..^^
Commented by 매듭 at 2008/07/11 17:03
조개구이집에 가서 혼자 조개구이를 구워먹은 적은 있습니다만(웃음) 워낙 혼자서 이런저런걸 잘해서요. 술도 혼자 잘마시고.

단골집 만들기는 혼자 다니기에 필수사항입니다. 핫핫.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9:05
몇년전에 꼼장어가 갑자기 너무너무 먹고싶어서
혼자 꼼장어 구이집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

재밌게 읽고 가셨다니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저는 at 2008/07/11 17:37
큰 횟집에 가서 회도 아닌 대구탕을 시켜먹었다는.. ㅎㅎ
자취하면서 공부하는지라 생선이 너무 고팠거든요 ㅠㅠ 손님이 없는 낮시간에 혼자
떡하니 횟집을 차지하고 앉아서 먹는 5000원짜리 대구탕 ^^; 주문받는 분이 조금 당황
하는 듯도 싶었지만, 5000원짜리 대구탕인데도 기다란 꽁치한마리까지 통째로 구워서
반찬으로 나와서 간만에 생선으로 포식했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생선이 넘넘 고플
땐 한번씩 가볼 생각인데, 이런 손님은 폐가 되는 건가요?

제가 조금 뻔뻔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내돈 주고 내가 먹는데, 당당해도 된다고 생각
하거든요. 내가 돈받고 먹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물론 워낙 '외식은 둘이상'이라는 문화
가 만연하다보니 아예 눈치를 안볼 수야 없는거지만.. 게다가 저는 동안에 키도 작은 여
자라서, 사람들이 더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

그래도 한 번 보고 말 사람들, 눈치보다 배고파 굶어죽는 것보다야 낫지.. 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여기저기 기웃기웃거리고 있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9:06
맞아요. 돈내고 먹는데.
정말정말 먹고 싶어서 갈때 누가 뭐라 그럴거 같으면

"천원 더 드릴테니 혼자 먹게 해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은 기분이 될 때도 있어요 ^^
Commented by 미쓰킴 at 2008/07/11 17:41
고깃집 문턱만 넘어가면 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그걸 넘는게 제일 힘들것 같네요 ㅋㅋ
성공하면 보고드리러 오겠어yo 재밌게 읽고 갑니다 ^.T!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9:07
진행할 멘트를 잘 준비하고 가세요^^
문턱넘으면서부터 뭐 물어보면 자기도 모르게 어버버버.. ^^
Commented by 나야꼴통 at 2008/07/11 17:42
오늘도 까딱하면..

집근처 대패 삼겹살 집에서
3인분에 소주 한병 마실지도 모릅니다.

고깃집에 혼자 먹는게 처음엔 굉장히 쑥스러웠는데
지금은.. 사람 많을때 빼곤 그렇지는 않네요

사람이 많으면 괜히 그 장사집에 민폐 끼치는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밤늦은 시간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

혼자서 당당히.. 구석 자리 가서 고기 와 소주 홀짝 홀짝 하는게
요즘 생활의 낙인지라..

Commented by 나야꼴통 at 2008/07/11 17:44
아.. 그리고 패밀리 레스토랑에...
생일 축하는.. 안습입니다.

옆에 도우미 들이 울어버릴지도..
ㅠ_ㅠ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9:08
도우미가 안울면 축하받으면서 막 울어보는거에요..

이렇게 성대한 생일잔치는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하고 꺼이꺼이^^
Commented by 카코포니 at 2008/07/11 18:59
고깃집 한번 시도해봐야겠군요..

미국 있었을때는 어떤 식당을 가던 혼자 식사를 해결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었던 기억인데...
국내에선 혼자 식당에 들어가면 굉장히 눈치 주는 분위기랄까 그런게 있더군요.
메뉴도 2인분 이상만 주문을 받는 경우도 많고 말이죠..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9:10
차차 우리나라도 혼자먹는 사람 배려해주는 분위기로 가길 기대합니다 ^^
Commented by terioops at 2008/07/11 19:12
혹시 강남 노리타 가든에서 혼자 파스타 드셔보신 분 안계십니까 ㅎㅎㅎ
(포스트에 심심한 심적 안정&위로를 얻고 갑니다^^)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1 19:16
노리타 가든...
http://www.menupan.com/Restaurant/onepage.asp?ACode=R105544

범접하기 힘든 포스가 느껴지네요^^
Commented by 미리내 at 2008/07/11 21:26
명동 뭐 파스타집에서 혼자 먹은 적은 있어요. 맛있어서 다음에 친구랑 갔지요^^
Commented by black at 2008/07/14 10:15
강남 노리타 가든에서 혼자 파스타에 와인까지 풀코스로 먹어제끼고 나왔죠. ^^;
의외로 그런 레스토랑은 혼자가도 눈치가 덜합니다! ㅎㅎ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4 10:18
그래요.. 차라리 고급 식당은 어떤 손님이라도 친절히 대해주니까요..

요즘 베니건스 CF가 생각나네요 ^^ "All by my Chef"
Commented by MTeng at 2008/07/14 22:12
이대 노리타에서 토요일날 저녁에 커플들이 와글거리는 곳에서 파스타와 피자에 샐러드까지 시켜놓고 혼자 맘껏 먹은 친구가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그 시간에 꼭 그걸 먹고 싶었기에 먹었다고... 저도 노리타 정도는 아니지만 스파게티집에 가서 혼자 먹는 경우가 있어요..정말 맛에 완전 집중^^ 하지만 고기집은 역시 어려워요 하지만 이글을 읽으니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생기는데요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4 23:24
제가 남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대 앞에서 여자분이라면 그럴 수 있겠지만
남자 혼자서 그러기는 정말 힘들 것 같아 보여요 ^^
Commented by 미리내 at 2008/07/11 21:25
저도 혼자 먹으러 잘 댕겨요^^ 뷔페도 혼자 간 적이 있는...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2 00:23
뷔페도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제일 괜찮을것 같기도 하네요
소지품에 주의하기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Commented by 매드캣 at 2008/07/12 02:01
으음 전 갈비정식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혼자가서 정식을 시킵니다. 불판에 고기가 나오면 굽기 시작합니다. 굽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굽다가 보면 어느샌가 다 먹고 없더군요.- _- 문제는 소고기에 빨간 피가 베어나올때 먹는걸 좋아한다는 겁니다.(레어) 솔직히 구워질 틈은 없습니다.- _-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2 02:06
갈비 정식? 그거 혼자먹는 메뉴인가보네요
^^ 저도 레어를 좋아합니다.
Commented by 18K。 at 2008/07/12 08:18
원래 댓글을 잘 안다는 편인데,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리플 남깁니다.^^
저도 자취를 잠시 하는동안 왠만한 곳에서 혼자 밥먹는 덴 익숙해졌지만 고기집은 아직 개척하지 못하던 참이었는데,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저희 선배 중에 꼭 가게에서 일하는 분을 부를 때 '여기요, 어머님~'하고 사근사근하게 부르는 남자 선배가 계셨는데, 보기에 참 좋아보여서 저도 기회가 되면 꼭 그래야지 하고 있었어요. 푸른달팽이님 글역시 참고하고 정진해서 사랑받는 손님이 되야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2 09:53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Commented by 찬별 at 2008/07/12 15:23
저는 중수 쯤 되는 것 같아요,
집 근처 장사 안 되는 식당에서(아줌마 네 명이서 4천원짜리 순두부 먹으며 세시간동안 수다떠는 집) 삼겹살 일인분을 주문하면
비계가 8할쯤 되는 잡고기 한 드럼통에 순두부찌개까지 서비스로 주신다는...
(혼자서 세 사람치 장사를 해주는 셈이죠. 삼겹살에 소주면 12,000원은 하니까...)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2 16:11
좋은 집 좋은 주인 만나면 정말 내집처럼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
Commented by 흑곰 at 2008/07/13 17:26
배고픔에 의해 이성이 실종되면....
신이라는 (-_-;;;
아무데나 가서 들어가면서 고기 2인분요~
앉아서 냠냠냠냠... 먹다보면 새로운맛(?)을 추구할테고
다른거 또 시켜서 냠냠냠냠 ( -ㅅ-)b;
저같은 대식가는 4인분을 먹고도 밥을 먹을 수 있으니 - ㅅ-;;;; 냠냠냠;;;;
(요즘엔 전혀 안되서 문제이긴 하지만... -.-;;;)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3 22:20
그렇죠.. 고기를 먹고싶은 마음과 혼자가 어색함간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
Commented by sweetyGom at 2008/07/14 02:24
ㅋㅋ 한수 배워갑니다. 저는 꾹꾹 참다가 아침에 구워먹는다는..;;;
거참 왜 고기bar가 활성화되지 않을까요 ㅜㅜ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4 10:17
고기는 먹고싶은 그 순간에 먹어야 행복감이 최대죠^^
Commented by 마음은 고수이나.. at 2008/07/14 23:15
혼자 밥 먹는 것이 전혀 아무렇지 않은 저도,
심지어 한정식집도 혼자 간 경험이 있는 저임에도
'고깃집에서 혼자'는 차마..

그럼에도 "마음은 고수"이나 '고수의 방법'을 할 수 없음은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더 "혼자 고기를 먹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가난뱅이인 탓으루다가.. 어흐흑...

가난뱅이 고수를 위한 방법은 뭐 없을까요? 없겠죠?
그냥 채식주의자가 되어야할란가봅니다.. 훌쩍.. ;;;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4 23:25
고기가 너무 먹고 싶은데 혼자서는 절대 못먹겠다는 친구를 찾아내어서
"정 원한다면 내가 같이 먹어주지"라고 하면서 쫓아가세요^^
Commented by 셜로콤즈 at 2008/07/15 18:34
우와 엄청나네요~ ㅋㅋㅋ 완전 인기 포스팅 -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5 18:34
오늘도 고기가 바람에 스치운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8/07/16 02:58
재밌게 잘봤어요. 근데 어쩐지 슬퍼지네요. :)
저를 데리고 가주세요. 나머지 일인분 먹어드립니다. ^^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6 11:01
^^ 슬퍼하진 마세요
저는 혼자 먹고 가고 싶을때 먹으러 가는거에요
같이 가고 싶을 땐 아내랑 가면 됩니다^^
Commented by 쩝쩝 at 2008/07/16 05:08
지켜줘야 할 예절 더럽게 많네...
치사해서 혼자 안먹고 만다.
고기 사다가 집에서 구워 먹으면 되지
저렇게 눈치 보고 먹다간 체하겠다.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6 11:02
식당에 대한 예절이라기보다는,
고기님에 대한 예를 표한다고 생각하고 드세요^^
Commented by at 2008/07/16 09:53
잘 읽었습니다, 그대로 복사해갑니다

http://blog.naver.com/kzzbaram/120053927093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6 11:03
복사는 싫지만,
그래도 말씀하시고 가져가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나락 at 2008/07/16 10:46
고수의 방법중. 가브리살 추가 보다는,
어짜피 혼자 먹는 술 좋은 술로. 복분자 주세요. 가 인상이 더 강할듯 싶어요 : )

전 동네 고기집 사장님이랑 둘이 2차로 맥주도 마신다능..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6 11:03
예^^ 고기집도 술이 마진이 많이 남나 보더라구요
Commented by sinis at 2008/07/16 11:31
...혼자서 3인분 + 공기밥을 단숨에 먹어버리는 저는 혼자 자주 고기먹으러 갑니다~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6 11:45
많이 먹을 수만 있다면 어디서든 환영받죠^^
Commented at 2008/07/16 11:4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6 11:44
이런글이 왜 비밀글^^?
가져가실 때는 원글 링크를 함께 작성해 남겨주시구요,
어디 가져가셨는지도 알려주세요^^
Commented by 햏인 at 2008/07/16 12:03
내 돈내고 내가 먹는데 당당하게 드세요

캐나다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네요

고객이 주인에게 민망해다니

물론 전 해 본적은 없습니다.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6 12:05
좋은 나라 컈나다 우왕ㅋ굳ㅋ
Commented by 혼자가좋아 at 2008/07/16 13:44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나중에 프렌차이즈를 하면
혼자 고기 먹는 집을 만들 생각을 해봤었습니다.
참치회집처럼 바에는 혼자 앉아 고기를 먹는 손님들을 받으면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을 하지요..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6 13:54
예 맞아요. 참치회집 같은 형태면 참 좋겠어요
주인이랑 친해지면 희귀 부위 같은 것도 서비스로 먹구요 ^^
Commented by kosmose7 at 2008/07/16 15:20
전 그냥.. 일주일에 한번은 꼭 고기 구워먹는데 언제나 당당히 들어가 "한명이요" 말하고 2인분에 냉면시켜 그릇 밑바닥까지 다 먹고 온다는... 물론 고기도 제가 굽지요. 종업원들보단제가 굽는게 더 맛나서뤼... ㅋㅋㅋ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6 15:21
저도 고기굽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고기집 프랜차이즈를 만들면 고기굽기 전국 강연회도 하고
직원 고기굽는 교육도 열심시 시킬 생각입니다 ^^;

진짜 프랜차이즈 만들지는 모릅니다 -.-
Commented by 김병곤 at 2008/07/16 16:35
잘지내셨죠? 따님 출산 문자가 아직 핸드폰에 있지만 연락도 못드렸는데
이글루스 메일 제목을 보자마자 혹시 하는 생각으로 열었는데 역시나 맞군요-

그나저나 요새 저도 수제의 건과 같은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답니다.
수줍음이 많아서 아직 실천을 못하고 있긴하지만요- ㅋㅋ

지환이형이랑 같이 조만간 고기 먹으러 가요-
그동안 발견하셨을 괜찮은 곳을 기대해봅니다!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6 16:43
안그래도 조만간 연락하려고 했는데 이달 내로 봅시다.^^
Commented at 2008/07/16 17:0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6 18:59
예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안먹고말지 at 2008/07/16 17:17
구차한데.. 저렇게 먹을 이유가? 왕따 아니고서야...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8/07/16 17:53
그럼 님은 구차하게 여기에서 왜 댓글 달고 계세요?
안 보고 말지. 왕딴가?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6 18:58
곰곰히 생각해보면 왕따 맞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고기가 좋은걸 어쩌겠습니까^^?
Commented by hara at 2008/07/17 12:30
제일 좋은건 정육점 가서 고기를 사와서 고기를 먹는게 제일 좋죠;;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7 13:28
싸고 좋긴 한데요, 설겆이하는게 너무 귀찮아요^^
Commented by 프로리 at 2008/07/17 23:01
제 동생이 고기집에서 알바하는데, 한번은 내 혼자 먹으로 갈께 그랬는데..

엄청 야리면서 미쳤나 고기집에 누가 혼자 밥 먹으로 오노 -_- 이래서...

꽤 많이 당황했다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시선이 그리 곱지는 않을듯 하네요..ㅋㅋ

마지막 비법이 참 좋네요! +ㅁ+ㅋㅋ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8 10:21
그냥 동생이 일하는거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오지 말라고 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
Commented by 의요 at 2008/07/18 12:44
ㅋ 서울은 삼겹살이 비싸니 1인분 2인분 시키지만 ... 경상도로 내려오면 상황은 역전...

서울서 삼겹살 1인분돈으로 적게는 1인분.. 많게는 4인분 까지 먹을수 있으니ㅎㅎㅎ

그냥 친구보고 가자고 그럽니다..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8 12:45
사실.. 돈때문이라기보다는 같이 갈 친구가 없어서 혼자가는 경우가 많죠 ^^

제가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Commented by 곰스낵 at 2008/07/18 13:11
용기를 가지고 한번 해봐야겠어요. ㅎㅎ
집에서 혼자 요리해먹으면 귀찮은건 둘째치고, 상 차리기도 전에 밥생각이 싹 사라져버려서 ^^;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8 13:18
많이들 해보시겠다고 하시는데
후기는 하나도 안올라오네요 ^^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18 18:20
쓰레빠(http://slipperi.egloos.com/3829929)님의 트랙백으로 알아낸 좋은 정보
신촌에 혼자 갈 수있는 고기집이 있네요

무려 "싱글"메뉴가 있다는!!!
http://gogichon.com/menu/sub_8.htm
Commented by 초고수 at 2008/07/24 18:51
난 초고수다. 해산물 부페 혼자 가서 책 보면서 먹었고
고기집 혼자 가서 2인분 시켜서 먹었다 ㅋㅋㅋ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24 19:02
네 -_-
Commented by 으하하 at 2008/07/24 19:58
아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ㅎㅎ
저도 혼자노는거 좋아하는데 밥을 혼자먹는건 힘들더라구요ㅠㅜ
일인분도 환영받는 시대가 얼른 와야할텐데 말이죠ㅎㅎ

아 근데 첫번째 방법 읽으면서 생각난게 있어요ㅋㅋ
제가 음식점에서 알바할때 어떤 허름한 사람이 혼자 들어와서
곧 친구온다면서 비싼 메뉴를 시키고 술을 시키더라구요.
말씀하신것처럼 반대편에 물도 따라놓구 젓가락도 놓구요.
그러면서 전화를 계속 하는거에요, 언제 오냐구.

근데 시간은 흐르는데 온다는 친구는 안오고 계속 술을 마시더라구요.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술을 더 추가하길래
"손님 너무 취하신거 같은데 미리 계산을 좀 해주시면 좋겠어요"
이랬더니 갑자기 우물쭈물 하더니
사실 돈이 없었는데 배고팠다고 죄송하다고 그러더군요-_-;;;
일행있는것처럼 보이는 방법을 무전취식에 써먹었다능.... ㅋㅋㅋ

그냥 그런사람도 있었다는 이야기ㅋㅋㅋ
재밌게 읽고 갑니당~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07/24 23:00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김청 at 2008/11/07 14:04
와-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ㅋㅋ
저는 아직 혼자 어디서 뭘 잘 안먹는 쌩 초보지만
그래도 유익하게 잘 보고 갑니다 ㅋㅋㅋㅋ

고작하는건 이동하면서 빵먹기정도...☞☜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8/11/07 14:32
^^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해냈다 at 2009/02/04 23:21
신림동에서 혼자 먹기에 성공했습니다.
2인분이 기본이라는데에도 그냥 1인분 주세요 하니까
그냥 주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뒤에서 누가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건 왜 일까요 ;;;
Commented by 푸른달팽이 at 2009/02/05 11:26
다음번에는 꼭 벽을 등지고 앉아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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